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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기업인]잠자는 물고기는 편히 뉘여라, 보니 코만단테

 


 

뉴스일자: 2010-03-31
 

보니 코만단테(Boni Comandante), Buhi Corporation CEO
 
“그는 그저 아이디어를 가진 평범한 사람이다. 남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그 아이디어를 다듬고 실현해내고야 마는 사람인 것이다. 그는 가능성을 볼 줄 아는 사람이고 그것을 현실화할 능력이 있는 사람이다”
 
생선은 신선함이 생명이다. 대부분의 경우 생선을 잡아서 바로 냉동시켜 판매를 하지만 생선 살의 쫄깃함이 덜하고 다소 푸석해진다는 단점이 있다. 생선은 갓 잡아서 요리해 먹는 것이 최고인 것이다. 많은 중국음식점들은 생선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잡아온 생선을 수조에 보관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그러나 수조에 있는 생선은 매우 비싸다. 유통 과정이 그만큼 힘들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바탕가스(Batangas) 근처에서 배를 타다가 어부를 만났다. 그는 방금 잡은 싱싱한 라푸라푸(Lapu-lapu)를 1키로당 100페소에 팔려고 한다. 이것을 근처 마을 시장에 가면 키로당 200페소가 되고, 마카티 중심지역 슈퍼마켓에 가면 400페소가 된다. 말라테(Malate)에 위치한 중국음식점에서는 900페소로 판매된다.
 
이 900페소에서 자그마치 600페소가 생선 운반 시 필요한 물의 금액이다. 그러나 신선한 생선의 맛을 즐기기 위해서는 감수해야 할 금액인 것이다.
 
보니 코만단테는 내반족을 가지고 태어났다. 어린 시절 내내 치료로 인해 운동을 할 수 없었던 그는 백과사전을 통달할 정도로 지독한 독서광이었다. 그는 오히려 그의 병이 그로 하여금 어린 나이에 남다른 사고와 모든 것을 다르게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져다 주었다고 말한다.
 
UP대학에서 농업엔지니어링을 전공하고 정부 관개수로 사무실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이후 LRT(Light Rail Transit)에서도 경험을 쌓았다. 그러다 한 NGO기관에서 그를 팔라완(Palawan) 지역 어업 공동체로 파견했다. 그는 몇 년간 어부들과 일하면서 팔라완에서 갓 잡은 생선을 경비행기를 통해 홍콩으로 수출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시행했다. 어부들이 보다 많은 수입을 올릴 수 있도록 도와준 것이다.
 
그가 마닐라로 돌아오기 전날, 한 어부가 그에게 라푸라푸 생선을 선물로 줬다. 그 어부는 물에 생선을 넣는 대신 아이스박스에 얼음을 넣고 생선을 그 위에 올렸다. 6시간 뒤에도 생선은 아직 숨을 쉬고 있었으며 다시 수조에 넣자 힘차게 수영했다. 그 당시 그는 어떻게 생선이 아직도 살아 있는 것인지 의아했으나 문제를 풀지는 못했다.
 
마닐라에 돌아온 뒤 그는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판매회사를 운영하면서 꽤 성공했다. 그러나 여전히 얼음에 넣은 생선이 마음 한편에 자리잡아 그를 괴롭히고 있었다. 만약 얼음에 보관한 채로 7시간 동안 살아있을 수 있다면 홍콩으로 수출할 때 물에 보관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 회사가 하향세를 보이면서 그는 사업을 정리하고 생선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박사과정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그는 흥미로운 사실을 알게 된다. 수백만 년 전, 생선이 지금의 모습으로 진화하던 시절 조간대 해안에 서식하는 생선들은 물 없이도 꽤 장시간을 버틸 수 있었는데 이는 생선이 ‘동면’을 하기 때문이었다. 다른 동물과 마찬가지로 생선이 동면하는데 필요한 것은 바로 산소이다. 따라서 산소만 충분히 공급된다면 생선도 물 밖에서 일정 시간을 산 채로 있을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몇 년간의 연구를 통해 그는 ‘잠자는’ 생선을 운반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냈다. 초반에는 최대 6시간 동안 생존할 수 있었던 생선이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최대 12시간 생존할 수 있게 됐다. 그는 이 박사논문을 통해 우수생으로 졸업을 했으며 국내 및 국외 특허권을 받았다.
 
전세계적으로 볼 때, 생선시장은 매우 광범위하다. 현재에는 냉동 생선이 주를 이루고 있으나 냉동하는 과정에서 생선의 모양이 변형되고 그만큼 맛의 질이 떨어진다는 문제점이 있다. 코만단테가 개발한 방법을 이용할 경우 생선 원형 그대로를 유지하면서 맛도 보장할 수 있다.
 
코만단테의 기술은 호주 투자그룹의 지원을 받아 “black box” 비즈니스 모델로 계획 중이다. 이쪽에서 갓 잡은 싱싱한 생선을 “black box”에 생선을 담아 보내면 저쪽에서는 ‘잠자고’있는 생선을 받는 것이다. 이 블랙 박스는 100% 유기농으로 만들어졌다.
 
아직은 모든 것이 준비 단계다. 이것이 세상에 나올 수도 있고 그대로 잠들 수도 있다. 하지만 코만단테는 두렵지 않다고 말한다. 그에게 있어 중요한 것은 바로 ‘가능성’을 보고 그것을 실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비즈니스 교훈*
1. 어려운 것은 의외로 쉽게 이룰 수 있다. 불가능한 것은 이루는데 시간이 더 걸릴 뿐이다.
2. 진정한 혁신은 근본 논리를 완전히 이해하는 데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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